호주한달살기 왔을때 절대 하면 안되는 행동 3가지!
겨울방학이 기니까 아이들과 호주한달살기
가볼려고 알아보시는 분들 많으시죠?
설레는 마음과 긴장된 마음으로 아이들과 왔는데
나중에 돌아갈 때 마음이 허전하게 느껴진다면 기분이 안 좋을 것 같아요.
저는 호주에서 6년째 초등학생 세 아이를 키우고 있는 아빠입니다.
제 경험을 바탕으로 어떤 걸 조심하면 좋을지 말씀드릴게요.
이 3가지만 피하셔도 너무나 행복한 한달살기를 즐기게 되실 겁니다.

📌 첫 번째, 아이 영어 실력을 확 늘리겠다는 생각을 가지는 것입니다.
아이가 어학원을 가던 스쿨링을 하던
한 달 만에 아이의 영어 실력이 확 바뀔 수는 없습니다.
그러면 호주한달살기 오는 의미가 없을까요?
근데 왜 호주 영어캠프는 매번 항상 조기 마감이 될까요?
저렴한 동남아시아 영어캠프 가면 되는데
굳이 10시간 비행기 타고 호주에 영어캠프를 오는 이유는 뭘까요?
바로 아이가 영어를 대하는 태도가 바뀌기 때문입니다.
한국에서 영어는 공부해야 하는 과목 중 하나였습니다.
항상 학원 가서 공부하고 집에 와서 숙제해야 하는 과목인 거죠.
근데 호주 와서 몸으로 겪어보면 달라집니다.
놀이터에 가던 바닷가에 가던
또래 원어민 아이들이 영어로 대화하는 걸 보게 되고,
음식점이나 카페에 가서 원어민끼리 대화하는 걸 보면서
영어는 공부가 아니라 언어
즉, 한국어처럼 생활하면서 사용되는 언어로 받아들이게 됩니다.
그러면서 영어에 대한 새로운 시각이 생기게 됩니다.
그럼 한국에 가서도 영어를 힘들게 공부해야 하는 게 아니라
즐겁게 익히게 될 수 있습니다.
즉, 영어에 대한 모티베이션을 얻게됩니다.
소를 물가에 데려갈 수는 있지만
억지로 물을 먹일 수는 없습니다.
우리 아이한테 푸쉬는 할 수 있지만
실제로 영어를 익히는 건 아이 스스로 해야 하는 거거든요.

📌 두 번째, 한국 생활 그대로 가져오는 것이에요.
한달살기 와서 한국에서 하던 것들을
그대로 가져오시는 분들이 계십니다.
매일 한국 유튜브 보고, 한국 드라마 보고,
한국 친구들이랑 카톡하고,
저녁에는 한국 마트 가서 한국 음식 해먹고.
그러면 솔직히 호주 온 의미가 없거든요.
물론 아이가 힘들어하면 한국 음식도 해주고
위로도 해줘야 하는데 그게 일상이 되면 안된다는 겁니다.
호주에 왔으면 호주 마트에서 장을 보고
호주 음식도 먹어보고
동네 카페에 가서 호주 사람들이랑 부딪혀봐야 합니다.
길도 찾아보고 주문도 해보고
새로운 경험 속에서 아이도 엄마도 성장하는 거거든요.
특히 엄마가 영어가 서툴더라도 원어민들과 대화하는 모습을
아이가 보게 되면 생각이 많이 달라집니다.
영어가 시험에 나오는 과목이 아니라
실제로 사람들이 살면서 쓰는 언어라는 걸
눈으로 직접 확인하게 되는 거거든요.
그러면서 아이 머릿속에 이런 생각이 생깁니다.
나도 나중에 외국에서 학교를 다닐 수도 있고
생활할 수도 있으니까 영어를 많이 알고 있으면 좋겠다.
그럼 한국에 돌아가서도 영어가 하기 싫은 공부가 아니라
재미있게 익히고 싶은 언어로 바뀔 수 있습니다.

📌 세 번째, 스케줄을 꽉꽉 채우는 것이에요.
한달살기 오시면서 하루 스케줄을
너무 빡빡하게 짜오시는 분들이 계십니다.
9시부터 3시까지는 어학원, 저녁에 숙제 체크,
주말에는 관광. 마치 한국에서 학원 스케줄 짜듯이
호주 와서도 똑같이 하시는 거예요.
근데 한달살기의 진정한 의미는
호주 사람들처럼 살아보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야외 카페에 앉아서 따뜻한 햇볕을 맞으며 커피 한 잔 마시고,
공원에서 돗자리 펴고 피크닉도 하고,
트램이나 버스 타고 동네 이곳저곳 돌아다니는 거예요.
그러다 보면 자연스러운 일들이 생깁니다.
트램 안에서 호주 사람들이 우리 아이한테
먼저 말을 걸어오거든요.
호주 사람들은 아이들한테 정말 친절하고
관심도 많아서 말도 많이 걸어줘요.
그 순간 아이가 몇 마디라도 영어로 대답해보는 경험이
어학원 수업보다 훨씬 값진 것일수도 있어요.
준비된 환경이 아닌 진짜 생활 속에서 영어를 써봤으니까요.
그러면서 아이한테 영어에 대한 거부감이
자연스럽게 없어질수 있어요.
영어는 무섭고 어려운 게 아니라
친절한 아저씨 아주머니랑 웃으면서 얘기할 수 있는 도구라는 걸
몸으로 느끼게 되는겁니다.
패키지 여행처럼 이곳저곳 바쁘게 다니다 보면
사실 이런 경험을 잘 못하실수 있어요.
관광지 사진 찍고 맛집 가고 하다 보면
한 달이 순식간에 지나가거든요.
스케줄을 줄이고 여백을 늘리세요.
동네를 걷다가 생기는 그 순간들이
오히려 한달살기의 최고의 순간이 될 수도 있습니다.

오늘 호주 한달살기 왔을 때 하면 안되는 행동 3가지를 말씀드렸습니다.
이 세가지만 조심하셔도 여유있는 호주생활을 체험하게 되고
아이도 영어에 대한 인식이 많이 바뀌게 될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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